티스토리 뷰

반응형

얼마전에 짝꿍과 함께 성동구 스타시티를 다녀왔습니다. 뚝섬유원지역에서 내린 후 자양3동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았어요. 임장 가기 전 여러가지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성동구는 부동산 은어 중 하나인  '마용성' 중 하나인데요. '마용성'은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의 줄임말 중 하나입니다. 강북에서 집값이 높은 3구의 앞글자만 딴 은어에요. 제가 간 곳은 성동구 자양동이였구요. 조사한 내용들은 이렇습니다.

자양동 특징

1. 호재 많지 않음(상대적으로), 제가 조사한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재가 많지 않았어요.
2. 자양 4동은 민간 재개발 가능성이 높음(빌라 세대 다수)
3. 자양 3동은 아파트촌이며 가장 발전한 동네
4. 인구 4만명
5. 자양 2동은 KT부지 개발로 인한 호재 존재
6. 첨단업무복합단지 들어설 예정
7. 동서울터미널 개발 호재
8. 지리적으로 배산임수여서 풍수지리적으로 좋음
9. 2호선 지상철, 지하화 예정
10. 양꼬치 거리가 주변에 있음 (weak point)

여담이지만 동네를 돌면서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는 인근 중곡동, 구의동에서 초중고를 나왔었는데요. 초등학생 시절 여기 근방에 있는 동자초등학교로 영재교육원을 다녔었어요.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이지만 그 당시 동자초등학교 주변 초등학교 다니는 친구들은 뭔가 유복해보이는? 그런 느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입지가 좋은 곳인가봅니다.

아이파크

제가 알아본 아파트는 우성아파트, 자양8차 현대 홈타운 이였습니다. 각각 KB시세 기준으로 9.85억(우성)/14.55(현대)억정도 하더라구요. 제가 지금 꿈도 꿀 수 없는 가격이지만, 그래도 임장 체크리스트에 적어봅니다. 훗 날 집을 살 때 의사결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파트 단지를 보면서 짝꿍과 미래를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집에서 살면 좋겠다~' 이런 희망같은 말들이 모이고 모여 행동으로 나타나고 실현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동네들을 보면 20~30대를 위한 카페나 식당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교습소나 학원, 문방구가 주를 이루더라구요. 상가건물도 거의다 학원건물로 되어있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메가커피만큼은 꼭 있었으면 좋았었을것 같았는데 없더라구요. 얼마 전 친구는 주변에 꼭 피자스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각자 마음속에 이것만큼은 주변에 꼭 있었으면 하는게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성아파트

오래된 아파트 단지가 그러하듯 우성아파트도 지하주차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뭔가 깔끔한 느낌이였어요. 나중에 들어갈 집은 꼭 지하주차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동차도 밖에 계속 있다보니 감가가 지하보다 더 심하게 되는 느낌이였고 뭔가 어수선하고 복잡한 느낌이였어요.

보고싶은 아파트 단지들을 다 보고 인근 카페를 갔습니다. 저희는 차가 없어서 볼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네요. 그래도 걸음으로 볼 수 있는 장점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차를 사게 되면 더 멀리, 인근 경기도 신도시도 가 볼 생각이에요 :)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본청약 물량이 나오고 있는 요즈음 입니다. 이 신도시 위주로 임장을 하며 멋진 식당, 카페들을 갈 예정입니다.

카페문이라는 아담한 카페에 가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조용한 카페여서 좋았습니다. 사장님께 죄송한 말씀이시지만 당근케익은 저희 취향이 아니였어요. 커피는 맛있었습니다. 카페에 앉아서 임장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얘기하며 보냈습니다.

항상 이 정도로 동네를 구경합니다. 차가 있으면 역시 좋을 것 같아요.



반응형
댓글